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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연말에 셀프 칭찬해주기 2021 결산 (자영업일기)

연말이 왔네요. 202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시간은 참 빠르다는 생각이 매번 들게 하네요. 올 여름 정말 더웠고, 바뻤고 체력적인 인내심의 한계도 경험해 보고, 목이 쉴 정도로 말하며 일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잘된 일도 있고 그 반대로 잘 안된 일들도 있었지만 연말은 훈훈하게 잘했던 부분들을 칭찬하며 보내고 싶습니다. 물론 잘 못된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고 반성 또한 해야겠죠? 이것은 셀프로 할 생각입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한해였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을 2021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매출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고, 9월 부터 정신적 여유를 갖고 독서 및 자기계발에 근 4개월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올 여름 성수기 체력적으로 너무 지쳤기에 운동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그 이후로 4~5키로 조깅과 푸쉬업을 꾸준히 하게 되었어요. 운동의 성과가 즉시 나타났기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하는 후회가 젊을 때 XX 좀 할걸 이런 거라하죠? 저 역시도 이런 것들이 몇개 있습니다. 3년 정도만 더 일찍 이 일을 시작했더라면... 에서 부터 주식도 몇년만 더 빨랐더라도 까지... 하지만 이런 후회는 이미 엎진러진 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운동, 작은 습관 이런 것들 역시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분명 몇년 뒤 후회할 것입니다. 그래서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3개월 째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한 마음입니다.

 

 

또한 계속 미루고 미뤘던 중국어공부를 올 11월에 드디어 시작했다는 것이 또 한가지 뿌듯한 점이랍니다. 2019년 중국어를 공부해야겠다 결심을 해놓고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발음기호도 못 읽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발음기호는 읽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지금 뿌듯하네요. 중국어 역시 내년 내후년 까지도 끝까지 가져가야 할 습관으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1년 3년 5년이 지났을 때 구사도가 성장해있을 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공부해 보려 합니다.

 

스스로가 생계를 책임지는 자영업자이기에 자기계발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올해 크게 들었습니다. 하고 있는 일이 몸을 쓰는 일이기에 손목, 허리, 어깨 등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3년 뒤 5년 뒤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소득은 줄어들 것이고, 돈이 들어갈 곳은 많아질텐데 하는 걱정이 문득 들었던 올해였습니다. 문득 든 이런 생각 때문에 앞서 말했던 운동, 중국어 등을 더 열심히 (마음을 독하게 먹고)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군대 간다고 다 철드는 것이 아니듯, 직접 경험하고 크게 느끼기 전에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은 젊다 할 수 있는 30대 후반 자영업자이지만 정말 40대 중반, 그 이후를 생각하면 지금에 안주하거나 할 수가 없다. 30대의 퍼포먼스를 50대에도 기대하긴 어려우니 말이다. 2021년에 자기계발 등의 중요성에 대해 안 것은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년인 2022년, 그리고 곧 다가올 40대. 열심히 운동하고 중국어하고, 독서하고 그 밖에 자기계발을 해서 조금 더 든든한 중년의 자영업자를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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