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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t businessman

자영업자 재테크 파이프라인 구축하기 (feat. 노란우산)

7년째 자영업을 하며, 처음에는 직장 다닐 때 보다 소득이 높아 마냥 우쭐하며 좋아했다. 하지만 이건 완전한 나의 오판이었다. 30대 초반에 자영업에 뛰어 들었는데 나의 소득 기준은 당시 30대 초반 직장인들에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신입사원 초봉이라던지 3년 차 정도의 연봉을 비교했으니 완전한 판단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직장인들은 4대보험과 퇴직연금까지 어느 정도 saving 이 가능하고 대출도 자영업자 보다는 나았기에 아무 것도 없는, 모든 스스로 해야하는 자영업자와 정확하게 비교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보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해야할까? 세금공부, 재테크공부 등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더구나 직장인이 아니기에 이성을 만나는 기회 역시 없었을 뿐더러, 어렵게 기회를 만들었더라도 하는 일을 말했을 때, 상대방들의 표정들이란...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일단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갑론을박이 있다. 그거 얼마 도움이 안된다. 그래도 좋다 이런 내용들. 하지만 일단 나는 장점을 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노란우산의 장점은 매력적이었다.

 

일단 폐업시까지 불입금을 찾을 수 없다는 것! 이게 왜 장점이냐고? 주식에 돈을 넣으면 항상 쳐다보게 되는 것이 단점이다.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고, 마음의 상처 (마상)는 입을 대로 입고. 그런데 노란우산에 돈을 넣으면 폐업 전까지는 찾을 수 없기에 진득허니 기다릴 수 있지 않은가? 그 시간에 열심히 일을 하면 된다. 또한 연최대 300만원 소득공제라니! (연 소득액 4000~1억) 이건 정말 꽤 괜찮은 혜택이다.

 

여기에 복리이자가 붙게 되기에 이 세가지 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노란우산은 할만 하다. 아니,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인들 퇴직연금과 같은 노란우산공제에 더하여 자영업자들이 해야 할 재테크는 더욱 더 많다. 어느 순간부터 파이프라인이라는 용어가 자주 들린다. 소득 파이프라인 일명 빨대를 많이 만들라 이런 의미인데, 나의 경우 2020년 12월 부터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제 막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감사하게도 1년 동안 꾸준히 팔렸다. 뭐든 그러하다. 하다 보면 는다. 마진률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도 발견하게 되고, 잘팔리는 상품이 눈에 들어 오면 덜 팔리는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잘 팔리는 상품 비중을 늘린다. 현재 19가지 아이템을 판매하는데 이중 3~4개는 마진률이 100프로인 말도 안되는 상품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발견할 수 있다. 즉시 행동하자.

 

 

또한 나의 경우 비수기가 있는 자영업이기에 (겨울철이 비수기) 비수기 대비를 몇년간 하며 힘든 나날들을 보냈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도 하게 된 것이고,,, 하지만 역발상으로 성수기를 더욱 더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도 비수기를 대비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 역시도 여름철에 더욱 더 힘을 내고, 또 여름철 아이템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아이템에 연관이 되는)을 찾아 내어 1인 2역을 하고 있다. 매년 성장해 나가는 재미는 상당히 크다. 자신감도 올라간다. 이 자신감들이 쌓이다 보면,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일들도 해낼 수 있게 된다. 반면 매년 성장하지 못하고 하락을 한다면 자신감은 내려간다. 위축이 되고, 사람들을 만나기 꺼려질 것이며, 이는 표정에서도 드러날 것이다. 그럼 할 것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작은 성취들의 경험이 중요하다. 

 

다시 재테크 이야기를 하자면 은행 및 경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나도 최근에 경험하고 배운 것이지만 알 때와 모를 때의 차이는 크다. 지금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직장인들에 비해 많이 버는 것은 사실이기에 우쭐하게 되고, 소비 씀씀이가 참 크다. 경제 관념 없이 소비를 하게 되고, 고급차량을 뽑거나, 좋은 안주에 술을 자주 마시거나 심지어는 도박을 하기도 하고,,, 이런 행위들은 경제 소비관념이 높지 않아서라 생각한다.

 

자영업자 재테크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재테크는 많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도 쏠쏠하게 들어 오는 수익이다. 내가 가진 주식들의 배당금보다 많이 벌고 있다.  배당금 우습게 보면 안된다고 하는데,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도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배당주 재투자처럼, 애드포스트도 재투자를 지난 달부터 하게 되었다. 그간 불로 소득이라며 외식을 하거나 즉각 소비를 했었는데 경제관념을 머릿속에 입력한 후 부터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재테크 개념을 알게 되고 나서 이렇게 티스토리까지 시작하게 된 것이다.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아니 어떻게든 만들어서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고 있다. 습관이 형성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형성이 되면 쉬워지고, 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 딱 1년만 우선 열심히 해보자. 티스토리 역시 재테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영업자들은 (최소한) 퇴직연금에 자동적으로 가입되는 것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한다. 자영업을 해보며 나의 체력이 1년 1년 달라짐을 느낀다. 아직 30대인데 나의 허리와, 손목, 목, 무릎 등은 벌써 부터 50대인 것 같다. 이런 것을 자각하면서 부터 재테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아직 30대 젊다면 지금부터 재테크를 공부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의 투자 재테크로 노후를 준비하자. 현재 50대라도 지금부터라도 비싼 안주에 술을 마시는 습관을 줄이고 조금씩 재테크를 해보자. 재테크에서 재미를 찾는다면 1년 1년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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