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에게는 시즌 비시즌이라는 용어가 있다.
리그가 개막되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시즌이 종료되면
비시즌에 들어가 각 팀들은 새로이 팀을 재정비 하고
전력을 강화한다.
선수들 역시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
이러한 것들은 내년 시즌 더욱 도약하기 위함이다.
회사 및 자영업에서는 시즌 비시즌이라는 용어 보다
성수기 비수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규모가 큰 회사들은 신용도로 대출 등의 심사가 좋은 편이지만
일반적인 규모의 자영업자들의 경우 비수기는 정말
끔찍한 기간일 수 있다.
프로 운동 선수들이 비시즌을 통해 자신을 더욱
갈고 닦아 내년 시즌을 준비하듯,
자영업자 역시 비수기 절망에 빠지거나
다른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내년 시즌, 혹은 성수기 시즌을 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에어컨청소 업을 하는 필자의 경우에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낀다.
자영업자는 개인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일이기에
사업자 자신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소 기술 향상 , 영업 다각화, 영업 전략 구축, 수리 기술
등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고,
무한경쟁인 자영업이기에 시대, 경제의 흐름도 체크해야 하며,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산업 전반의 변화 파악,
이들을 어떻게 이을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90년대 책이있다.
안주하는 쥐와, 치즈의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파악한 꼼꼼한 쥐 (미래를 위해 대비할 줄 아는 쥐)
비교를 통해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는데,
이 책에서 처럼 자영업자들은 변화에 대한 준비 대비를
스스로가 해야한다.
그렇기에 자영업자에게 비수기는 정말 중요한 이유이며,
일이 없다고, 현금 흐름이 원할하지 않다고 불평만
하면 안되는 것이다.
같은 업종의 소위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배우고 물어야 한다.
그리고 책, 시사, 경제 등을 통해 점들과 점들을
연결하고 잇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상수만 계속 인풋하는 것이 아닌, 변수를 첨가해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체크하며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은 정해져 있고, 체력과 노동을 갉아가며
하는 자영업인데 5년 뒤, 10년 뒤에도 똑같은 아웃풋이
나오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새로운 인풋을 넣는 연습을 하자.
새로운 인풋
나에 대한 투자 공부를 비교적 한가한 비수기 시즌에
충분히 하자.
그동안의 인풋들이 매년 쌓여 어느 정도 숙성이 되었을 때,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나는 어떤 인풋들을 넣고 있는가?
에어컨, 세탁기 홈케어 일만 했을 적엔 나 역시
비수기가 정말 무서웠고 힘들었다.
하지만 비수기를 쪼개려는 노력을 했고,
3개월이 비수기라면 이를 1개월 씩, 1주씩
매일 이런 식으로 비수기를 쪼개는 노력을 했다.
그리고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채우려 노력했다.
이러한 것들이 쌓이니 어느 정도가 지난 후
성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중국어
-쇼핑몰
-에어컨설치 연계
-다른 아이템 추가
비수기 기간 위와 같은 노력들을 한 결과
비수기 소득이 많이 올라가게 되었고,
이제는 여유를 갖고 겨울을 즐기게 되었다.
또 비수기가 찾아 오네, 어떻게 하지? 걱정의 대상인 비수기가 아닌,
여유를 갖고 내년을 대비하며 조금 더 성장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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