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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t businessman

자영업자인 내가 술 줄이고 운동하는 이유 (술 건강 관계)

자영업을 6년 째 하며 주도적으로 삶을 살 수 있는 방식에 흠뻐 취해 살았다.

일을 마치면 땀도 흘렸겠다, 돈도 벌었겠다, 한마디로 뿌듯해 하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혹은 주변에 사는 친구를 불러

음주가 들어간 저녁을 하며 성수기를 보냈다.

 

 

하지만 술이란 것이 통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독이 될 수가 있는데, 간혹 다음날 숙취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었고,

이는 작업 중 실수, 지각, 주문 건 연기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은,

아! 다음부턴 술 안마셔야지, 술 적게 마셔야지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이러한 일은 마음먹은 것과는 별개로

매년 몇번 씩 반복된다.

 

 

가전제품 분해 조립을 하며 세척을 하는 일이기에

청소를 완료하고 조립까지 마쳤는데 나사가 몇개 남는다던가 (중요한 나사)

숙취가 심해 속이 좋지 않아 예약된 일정을 양해를 구하고 미룬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나의 손해이다.

물론 서비스를 신청하신 고객님들께도 피해가 간다.

 

 

경쟁이 심한 분야의 자영업자로 살아가면서 내 스스로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자기관리가 이렇게 안되어서야

어떠하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보고 신청해 주시는 고객님들을 생각함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스스로 더 엄격해져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전두엽이 약해진다고 한다.

전두엽은 판단, 기억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부분이

약해지고 얇아지면 젊을 때야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올라가는 등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두려움이 들었다.

 

스스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즉 몸이 중요한 자영업자이기에

자신의 건강관리 및 자기계발은 정말 중요하다.

 

젊을 때, 직장인들 보다 조금 더 잘 번다는 착각으로

내일은 없는 것처럼 살다보면 몸이 약해지는 중년 이후가 되면

큰 비참함이 올 수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술을 자제하게 되었다.

 

꼭 필요한 상황, 이벤트에서도 적당량만을 마시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효과를 보고 있다.

내가 하는 운동은 푸쉬업 즉, 팔굽혀펴기이다.

 

대표적인 맨몸운동으로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추운겨울 헬스장에 나갈 필요도 없으며,

비용이 들지도 않는다. 얼마나 좋은 운동이던가?

 

술 절제 술 건강관리

 

푸쉬업을 3개월 째 꾸준히 하고 있다.

몸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스스로도 느끼지만

더 큰 피드백은 바로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팔씨름 왕이 되었단 사실이다.

 

학창시절 운동을 좋아하고 덩치도 큰 친구들을 서른 후반이 된 지금

그들을 꺾다니. 정말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친구들도 모두 놀랐고, 운동하냐고 물어 봤다.

푸쉬업 단 3개월만 꾸준히 했을 뿐인데 신기한 일이었다.

 

물론 그 친구들은 특별한 운동 없이 현재 사무직일들을 하고 있어서,

근육이 감소되었을 것이다.

꾸준히 운동을 했더라면 내가 이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며칠전에 있던 이 상황은 꼭 토끼와 거북이가 생각났다.

 

꾸준히 앞만 보고 달렸던 거북이가 방심하고 쉬던 토끼를

제치고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는 모습.

 

자영업자가 꼭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직장인들에 비해 조금 더 잘 번다는 착각과 오만으로

흥청망청 쓰며, 저축도 못하고, 술 등으로 인해 몸도 더 나빠질 수 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는 자영업자, 몸이 곧 재산인 자영업자

술을 자제하고, 운동을 통해 건강한 마인드와 신체를 유지해야 한다.

 

 

자영업자로 롱런하기 위해 술 절제, 운동!

이 두가지는 정말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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