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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t businessman

자영업자 스마트스토어 창업 솔직 후기

스마트스토어 창업 어려울까?

부업, 투잡 열풍 속에서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스마트스토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항시, 부수입에 대한 고민을 하기에

재작년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본업이 있기에 창업이라는 단어 보다는

부업 정도가 어울리겠다.

 

 

스마트스토어 하면 딱 생각나는

어떤 아이템으로 할것인가?

상세페이지는 휘황찬란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사진을 위해서는 아이폰으로는 안될 것 같고,

DSLR 정도 하나 사야할 것 같고,

보정 및 조명도 왠지 신경써야 할 것 같고

그렇지 않은가?

 

 

나 역시도 그랬다.

구청에서 통신판매 그 뭐시기를 등록하고

5만원 가량을 내고도 어찌해야 할 지 몰라

1년을 그냥 허비했다.

 

으미 내 돈 오만원...

 

A4 용지, 볼펜 하나까지도 내돈으로 사야하는

자영업자에게 아무 판매도 일어나지 않고

그냥 스르륵 빠져 나간 5만원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뭐든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한다고

그렇게 연초에 5만원이 허무하게 빠져 나가니

뭐가 되었던 좀 올려봐야겠다라는 오기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스마트스토어 창업 아니

부업기!

 

 

포토샵도 할 줄 몰라, 글솜씨가 뛰어 나지도 않아

상세페이지 한번 만들었는데 너무 허접해,,,

 

그럼에도 꾸역 꾸역 하나 만들어 올려 보았다.

 

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났다.

 

올린지 3일이 지나자 구매가 정말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그 다음날에도 한개 그 다음날에도 한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택배 준비도 안되었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어쩌자는거냐?

 

스마트스토어 완전 초보였기에

내가 파는 물건은 4천원 짜리였는데

택배를 보내러 우체국에 갔더니

택배비가 글세 박스 포함 4천 8백원이라는 것이었다.

 

스마트스토어 창업 나도 해볼까

 

아니 사입을 한 아이템이었기에 4천원 짜리

팔아서 2천원 가량 남기는 것이었는데

박스 포장에 택배비 4800원이니

마이너스가 나는 것이었다.

 

분명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편의점택배를

알아 내게 되었다.

정말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지금은 또 편의점 택배 비용이 많이 올라

2900원 하지만 그 당시에는 2500~2600원 했기에

다행히 손해보지 않고 물건을 팔 수 있었다.

 

 

2년 정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중인데,

솔직한 후기는

어렵다이다.

 

유튜브 및 이런 저런 정보들을 찾아 보면,

스마트스토어 판매 노하우를 가감없이 알려주고 있다.

 

초보셀러들 및 이제 막 스마트스토어에 발을 딛으러는

사람들은 혹할 수 있다.

 

하지만 왜 그들이 그런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일까?

다른 목적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가격이 모두 노출이 되는 스마트스토어

그리고 판매가 잘 이루어지는 아이템들은

기가막히게 스카우터들의 눈에 띈다.

 

그리고 더 큰 자본을 이용해 개인 (개미)의

판매를 훼방놓는다.

 

 

그렇게 개인 (개미)들은 또 시간을 들여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야 하고, 또 큰 자본이 이를

찾아내 수입을 빼앗아 가고,,

이것이 반복된다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대기업이 할 수 없는 사업이 있듯,

스마트스토어 내에도 큰 자본 등이 손을 댈 수 없는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운이 좋게도 나 역시 3~4가지 그런 제품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제품을 10개 정도로 더 늘리고 싶지만

쉽지 않음을 느낀다.

 

 

나의 경우 다행히도 본업이 있고, 부업, 투잡 정도로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기에 현타 및 좌절이 오지 않았지만

유튜브 등에서 왠지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스마트스토어 영상들에

빠져 시작을 했다면 현타 및 좌절이 충분히 올 수 있다.

 

열심히 아이템을 찾아 내 판매가 이루어지고

그 순간에는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가 막히게 그것을

찾아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스마트스토어는 일단 자기 아이템을 가지고 하는 것이 좋다.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스마트스토어에 직접 올리고

판매하는 이유이다.

 

사입을 통한 판매는 무한경쟁 속에서 어느 순간

큰 좌절과 현타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본업이 아닌 부업으로 접근한다면

스마트스토어는 꽤 괜찮은 부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가는 과정에 스마트스토어도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에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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