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찾아 준 에어컨청소업 자존감 높이는 방법

자존감을 되찾다

서른 초중반에 에어컨청소를 배웠다.

기술이전은 보증금에 교육비 까지 받고 행해진다.

 

모아둔 돈도 없던 시절이라 그 몇백만원이

후덜덜했지만

교육을 받고 현장실습을 나갔을 때

나는 느꼈다.

 

1년 정도 기술이 어느정도 몸에 익으면

이 시장에서 나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1년이 지났지만 기술은 쉽지 않았다.

2년이 지났고, 3년이 지나,

4년 정도가 되어서야 조금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무슨 일을 4년 간 해본 적이 없다.

현재까지 약 7년 째 일을 지속하고 있는데

최장 기록을 계속 경신해 나가는 중이다.

 

1만 시간의 법칙도 있고, 임계점이란 말도 있는데

에어컨청소업을 하며 느꼈다.

정말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을.

 

자존감 높이는 방법

 

대학 졸업 후 이십대 후반에서 서른 두살 까지

약 5년 여 시간을 허무하게 보냈다.

 

힘들게 들어간 회사들은 채 1년을 버티지 못했고,

여러 번 옮기며 자존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친구들, 아니 5살 어린 후배들이 취업을 해

일년, 이년 잘 다니고 있는데 선배라는 사람은

조금 다니다 다시 고꾸라지고 다시 제자리로

몇번을 돌아 왔는가.

 

집에서의 분위기도 정말 안좋았고,

주변에서 기술일을 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에어컨청소에 발을 딛게 되었다.

 

태어나 딱 2번 말로 설명하기 힘든

느낌이 든 적이 있는데,

 

2019 중국 여행에서의 그 무언가와

2015 에어컨청소를 배우고 현장에 나갔을 때가

그 때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자존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낮아져 있던 자존감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자존감을 회복시켜 준, 자신감까지 덤으로 준

에어컨청소업에 나는 참 감사하다.

 

에어컨청소업에는 비수기가 있다.

정말 힘든 비수기지만 몇년 간 혹독한 비수기를 견디며

인간으로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

 

매일 0.1% 씩이라고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작은 노력들이 뭉치면 어느 정도 결과가 되고,

성장으로 이어진다.

 

수차례 비수기를 겪으며, 처음에는 전전긍긍하며

일을 하나라도 더 하려 바둥거렸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난 후에는 비수기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 시간을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자영업자이기에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포착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독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최신 방송들도 보며

자기계발 및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이러한 모든 행동들이 자존감을 올려 준다.

 

자존감 높이는 방법

자존감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면 된다.

존중받을 만하고 사랑스러운 자신이 되면

자존감이 올라갈 것이다.

어떻게 존중받을 수 있을까?

자신에게 엄격해지는 것이다.

한 예로 술을 끊겠다.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

 

한달에서 3달 만이라도 이것을 지키면

성취했다는 자부심이 들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늘려 가면서 꾸준히 실천하면

자신에 대한 존중감과 사랑하는

마음이 높아질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타인들과 어우러지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잘나가는 연예인들의 자존감이 높은 것도

상대적으로 더 잘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어서 일 것이다.

 

 

 

어쨌든 에어컨청소업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 서른 초반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제로 베이스로 돌아 왔을 때

나는 얼마나 자존감이 낮았던가

 

5년 여 만에 자존감이 회복되고 넘치는 상황에

매우 감사한다.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도전을 할 용기가

생겼다.

 

물론 냉정하게 평가하고 정량적으로 사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시 고꾸라지면 안되는 나이이기에

 

하지만 자존감을 낮을 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자존감이 올라가니 다른 무언가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