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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t businessman

홈케어 창업에 앞서 꼭 생각해 보아야 할 점

몇년 전 부터 홈케어 창업이 꽤 인기를 끌고 있다. sns 유튜브 등에서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점과 무자본 (비교적)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점포를 내지 않아도 되기에 많은 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매력이 된 듯하다. 실제로 현업을 뛰고 있는데 직장을 다니는 젊은 층 3040층의 많은 문의가 오기도 했다.

 

필자는 최대한 성심을 다해 상담을 해주고 있다. sns, 유튜브 등 방송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많은 수익을 발생하는 시기는 몇달 딱 정해져 있다는 점, 비수기는 상당히 처참하다는 점 등을 꼭 알려 주어 충분한 비교를 해볼 수 있게 설명을 해주는 편이다.

 

실제로 전화 문의를 주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에어컨청소로 월 1000만원에 혹하여 이곳 홈케어 창업에 관심을 갖고 문의까지 이어지는데 이는 결코 100프로 신뢰하면 안될 말이다. 그런 식으로 광고 및 유치하는 사람들이 그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자신들만 하지 왜 사람들을 끌어 들이고, 수백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요구하느냐는 말이다. 인터넷 홈쇼핑과 같이 에어컨청소 홈케어 역시 진입장벽이 낮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은 언제든 시장이 무너질 수 있다는 말이며, 벌써 유튜브, sns, 방송매체들을 통해 몇년 전부터 사람들이 다수 유입이 되며 시장은 알게 모르게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인터넷 홈쇼핑도 수천에서는 몇억을 벌었다고 나오는데 이들이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영상을 만들고, 교육비를 받으며 교육을 하는 이유는 다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함이면서 매출에 한계를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에어컨청소 홈케어 역시 마찬가지이다. 처음 수익이 늘어날 때는 즐겁고, 누구에게도 알려주기 싫다. 하지만 점점 수익의 상방은 닺히게 되어 있다. 또한 일년 일년 체력이 예전같지 않기에 같은 양의 노동이 오히려 어려워지게 된다. 이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쉽게 돈벌기이다. '내 노하우를 알려주고 교육비를 받자'라는 것이다.

 

 

마침 홈케어창업이 뜨고 있고, 젊은 층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불경기에 월 천만원 수익으로 유도하면 교육생들을 어렵지 않게 매혹시킬 수 있다. 현업에서 뛰고 있는 이러한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나는 싫어 한다. 교육비를 내고 교육을 들으러 찾아 오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아들들, 누군가의 아빠(가장)일 것이다. 또한 그들은 절박한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기대와 돈까지 뜯는 행동과 마음이야 말고, 정말 나쁜 것이라 생각된다. 교육비를 받고 교육을 할 때는 정말 충분한 설명과 함께 그 사람들이 짚어보지 못하는 부분들까지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 그들은 비교적 절박한 상태의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홈케어 창업에 앞서 꼭 생각해 보아야 할 점들이 있다.

비수기 대비를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성수기 비수기로 나뉘어 지는 홈케어 업종. 성수기는 즐겁지만 비수기는 정말 처참하다. 비수기를 투잡, 쓰리잡으로 나는 사람들. 비수기를 못 버티고 홈케어를 떠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신규 진입하려는 사람들은 꼭 이부분을 짚어 넘어가야 할 것이다. 과연 내가 책임질 가족의 삶은 어떻고, 한달에 얼마 정도가 있어야 최소한의 생계가 유지되는 등 이런 것들을 정밀히 분석하여 홈케어 시장에 뛰어 들어야 한다. 

 

나의 체력과 적성에 맞는 일인가?

홈케어 창업에 뛰어 드는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청소로 월 1000만원 벌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끌려 이 업에 문을 두드리는데 물론 그만큼 혹은 그 이상도 벌 수 있지만 몸으로 하는 일이기에 체력과 적성에 맞아야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내가 평생을 운동도 안하고, 사무직에서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었는데 이런 일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고, 아르바이트로라도 어느 정도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필자의 경우는 문과 출신의 사무직원이었지만 학창시절 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학창시절 내내 농구, 축구를 하며 뛰어 다녔고, 군대 경험을 통해서도 다른 부대원들 보다 체력과 운동신경이 좋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필자 역시도 30대 초에 이 일을 시작하였는데 한해 한해가 갈 수록 체력이 저하됨은 물론, 팔목, 목, 허리, 무릎 등의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 과연 이 일을 시작하는 타이밍이 40대 후반이라거나 그 이상이라면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는지, 체력과 적성은 맞는지 정량적으로 계산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홈케어 창업시 꼭 살펴 보아야 할 점들 중 가장 대표적인 두가지만 적어 보았다. 이 외에도 정말 자잘한 것들이 많고, 이러한 것들이 월 1000을 버는 노하우이다. 시간관리, 스케쥴 관리, 정산 관리, 블로그 및 sns 관리 등등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일단 시작이 반이라고 위에 언급한 두가지 정도만 충족이 되어도 이 시장에 뛰어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일들은 그 다음에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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